양승조 “이재명, 대선 앞두고 지역선심성 공약 재고돼야” - 굿뉴스365

2022. 2. 3. 23:24굿뉴스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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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긴급브리핑… “육군사관학교 이전 최적지는 논산”

 “육사 이전의 성공을 위해 또 대한민국 국방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대선을 앞두고 급하게 제시된 지역선심성 공약은 반드시 재고되어야만 할 것입니다”

[굿뉴스365] 양승조 충남지사는 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대선을 앞두고 급하게 제시된 지역선심성 공약은 반드시 재고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 지사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브리핑을 열고 이재명 후보가 지난 1일 육군사관학교를 경북 안동으로 이전하겠다고 공약한 것에 대해 “도지사로서 먼저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새해 첫 날부터 발표된 이러한 소식은 저와 충청남도에게 충격에 빠지는 소식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육사이전에 대한 저의 입장은 분명하고 단호하다”면서 “육군사관학교는 국가균형발전, 국방교육의 연계성, 이전의 성공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충남 논산이 최적지”라고 단언했다.

이어 “선거의 유불리를 떠나 육사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놓고 더 많은 토론과 합의가 필요하다”며 “육사 이전 공약을 다시 한 번 생각해 줄 것을 충남도민의 이름으로 정중하게 촉구드린다”고 요구했다.

양 지사는 “충남 논산시는 국방의 상징과도 같은 도시”라며 “삼군본부, 육군훈련소, 국방대가 바로 우리 충남에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방과학연구소와 항공우주연구원 등 국방관련 산학연 30여개가 바로 우리 충남에 인접하고 있다”며 “이러한 교육여건과 광역교통망 등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다면 육사 이전과 국방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 충남은 국방대 유치를 성공으로 이끈 경험이 있다”며 “이러한 경험과 고민에 더해 우리 충남도는 큰 책임감과 자신감을 갖고 육사이전을 오랫동안 준비해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육군사관학교를 충남 논산으로 유치하자는 것은 저의 공약사항”이라며 “민선7기 충남도정은 이러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랫동안 고심을 들여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또 “여러 전문가분들과 함께 이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 후 민‧관‧군‧정이 함께 총력을 다해 차근차근 대응해 오고 있었다”며 “육사이전 전담 TF 구성은 물론, 도민들이 주축이 돼 만든 ‘충남민간유치위원회’ 등을 통해 충남도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활용해서 육사이전 유치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끝으로 “추후 민주당 지도부 및 충남 국회의원등과 긴밀히 협의하여 육사이전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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