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사드 추가 배치 반대” [굿뉴스365]

2022. 2. 3. 23:28굿뉴스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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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드 추가 배치, 주민 갈등과 편 가르기 조장"

3일 긴급브리핑 중인 양승조 충남도지사.
[굿뉴스365]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사드포대 추가 배치 공약 발표에 대해 3일 반대입장을 밝혔다.

양 지사는 이날 긴급브리핑을 통해 “만에 하나라도 추가 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보다 신중한 절차를 거쳐야 하고 전체 국민의 동의를 얻어야 할 것”이라며 “한반도를 긴장과 갈등으로 몰고 갈 뿐인 사드의 추가 배치에 대해 분명히 반대한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사드의 추가 배치는 상당한 비용으로 약간의 안보 증진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지만, 반면 리스크는 오히려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 양 지사의 생각이라는 것.

양 지사는 “이미 사드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해 우리의 안보보다는 중국의 감시를 통해 미 본토를 지키기 위함이라는 미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프리도버그 아온의 견해도 나온 바 있다”고 소개하고 “브룩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 역시 ‘사드 추가 배치 필요성이 없음.’을 확인한 바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 배치 지역이 수도권 주민이 불편해 할 수 있으니 평택 미군 기지나 계룡대의 삼군 분부에 배치하겠다는 국민의힘 당직자의 발표는 아연실색 할 수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또 “수도권의 주민만 국민이고 비수도권의 국민은 국민이 아니라는 이야기 인지, 수도권의 국민은 편안해야 되고 비수도권의 국민은 편안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인지, 도통 알 수 없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결국 주민의 갈등과 편 가르기를 조장하는 사드의 추가 배치는 단연코 반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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