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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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빈대 한 마리 잡으려다…’
[굿뉴스365=송경화 기자] 중국 송나라의 항사마는 좋은 옥을 가지고 있었다. 이를 안 왕이 그 옥을 빼앗으려 하였다. 왕은 항사마에게 죄를 주어 죽게 하고 옥을 가져오게 했으나 항사마가 죽기 전 그 옥을 왕궁의 연못에 버렸다. 이에 왕은 왕궁 연못의 물을 모두 퍼내어 옥을 취했다. 연못 속의 진귀한 물고기들은 모두 떼죽음 당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아산시의회 의원들이 11일 아산시가 제출한 올해 첫 번째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심의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유는 지난 2월 박경귀 아산시장이 교육지원 경비 예산을 집행하지 않고 이번 추경에서 삭감했기 때문이다. 박시장이 교육지원 경비를 집행하지 않은 이유는 아산시의 시비로 이 비용을 집행할 의무가 없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앞서 아산시는 이들 경비를 관행적..
2023.05.11 -
이순신 축제, 이순신 도시다운 축제로
제62회 성웅 이순신축제, 23일 친수식 기점 서막 열려 박경귀 “이순신축제, 충무공의 정신과 가치 선양에 집중" [굿뉴스365] "이번 이순신 축제는 지난 61년과는 완전히 다른 오로지 성웅 이순신만을 위한 이순신도시 다운 축제로 다시 태어날 것입니다.” 박경귀 시장은 20일 상황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제62회 성웅 이순신축제’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이번 축제는 개막 5일 전인 23일 이순신장군 탄신 주간 선포식과 더불어 신정호 이순신장군 동상 친수식을 기점으로 시작된다. 친수식은 현충사 경내 우물에서 길어온 성수를 아산 온천수에 합수해 동상을 씻는 것이다. 친수식은 이틀 뒤인 2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도 이어진다. 박경귀 시장은 이날 현충사 성수를 가지고 서울 광화문광장으로..
2023.04.23 -
충남교육청, 재정안정화기금 사용계획 '불투명'
미래교육 수요는 국가부담, 노후 시설개선은 아직 계획도 없어 [굿뉴스365=송경화 기자] 지난달 아산시의 교육지원경비 조정에 대한 충남도교육청의 입장문에서 밝힌 재정안정화기금 사용 계획이 임기응변식이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10일 ‘아산시의 교육지원 예산 조정에 대한 충남교육청 입장문’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교육 수요와 노후된 교육시설의 교육환경 개선 등 대규모 시설투자 사업에 기금을 활용할 계획으로 향후 2~3년 내 기금이 소진이 예상된다고 한 바 있다. 이 입장문에서 밝힌 대규모 시설투자는 그린스마트미래학교와 노후학교 환경개선사업과 학교 신 증설사업이 주를 이룬다.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에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연면적 24만7163㎡, 87동의 교사에 5..
2023.04.06 -
박경귀 아산시장 “소멸 위기 학교, 교육 지원 확대한다”
방과후 아카데미 사업 등 ‘공정과 형평’에 맞도록 조정 [굿뉴스365=송태은 기자] 박경귀 아산시장은 소멸 위기에 처한 면 단위 중학교에 방학중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지원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산시는 특정 지역을 기반으로 한 학교에 지원이 집중되어 유사한 상황의 타 지역 학생들과 형평성을 고려해 이 사업을 조정, 소멸 위기의 면 단위 전체 학교의 학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경귀 시장은 지난 23일 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특정 지역, 특정 학교에만 예산이 편중지원 되는 구조를 타파하겠다”며 "오히려 전체 학생, 전체 시민에게 고르게 혜택이 돌아가기 위한 교육구조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S중학교 방과후 아카데미사업 관련 질문을 받고 사업..
2023.03.24 -
박경귀 아산시장 “형식보다 본질이 중요”
아산시, 교육지원예산조정 관련 충남도교육청 입장 밝혀야 [굿뉴스365=송태은 기자] 박경귀 아산시장이 23일 교육지원예산 조정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회, 충남교육청과의 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박 시장은 먼저 전일 아산시의회가 발표한 ‘교육예산집행 중단 유감 성명서’에 대해 "시정의 책임자로서 매우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예산 심의과정서 관련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사전 조율이 없어 부득이 이런 조치를 취했다”며 "의회에서는 형식보다 본질을 봐주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모든 시의원들이 15일 천막농성을 함께하며 전달하신 뜻은 분명 건전한 시정 발전을 위한 소중한 것”이라며 "‘더 이상 협치는 없다’는 시의회의 선언을, 문장 자체가 아닌 행간에 숨은 진의를 살펴 이..
2023.03.23 -
[기자수첩] 교육지원경비 중단, 아산을 위한 선택은?
[굿뉴스365=송경화 기자] 매우 무거운 마음으로 자판을 바라보다 이래선 안된다는 마음으로 두드린다. 아산시와 시의회의 마주칠 길 없는 기차 궤도와 같은 평행선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기를 바라며 무엇이 아산시와 시민들을 위한 선택인지 고민 끝에 고언을 올리는 심정으로 글을 써 간다. 벌써 13일째 시민들을 위해 봉사한다는 아산시와 시의회는 시민들과는 별리로 서로의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먼저 시의회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시가 제안했고 시의회가 심의한 예산에 대해 시가 별다른 토론도 없이 교육지원경비 예산집행을 중단한 것에 대한 시의회의 주장은 너무도 타당한 것이다. 시의회를 무시했다는 표현이 결코 잘못되었다고 보여 지지 않는다. 그럼에도 박경귀 아산시장의 결정이 아산과 시민들을 위해 더는 양보할 ..
2023.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