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법이 허용하는 한 도지사직 유지"

2016. 9. 13. 04:30굿뉴스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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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법이 허용하는 한 도지사직 유지" [굿뉴스365]
2016/09/12 20:3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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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 행보는 당 경선 일정을 보아가며 결정할 것

 


[굿뉴스365]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2일 오전 충남도청 기자실을 들려 향후 대선에 나서도 도정을 수행해 나갈 것임을 밝히는 등 정치일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안 지사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가벼운 마음으로 (기자실에)인사차 들렀다”고 말했지만 기자들의 질문에는 평소 소신을 가감없이 밝혔다.


그는 특히 대선출마와 관련 종전의 설명대로 “연말에 가서 당의 경선 일정등이 확정되면 자신의 거취등을 밝히겠다고 거듭 강조하고 언론이 앞서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대선 출마에 따른 도정 공백과 관련 “도정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은 걸 알고 있다. 편하게 돌아다니자고 도지사직을 내려놓는 일은 없을 거다. 법이 허용하는 한 도지사직을 유지하며 도정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안지사는 일각에서 이미 대선 조직을 가동하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고 지적하자 “그렇지 않다. 조직을 만들어 선거를 치르는 건 옛날 방식이다. 왜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지 대통령이 되면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스스로 묻고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먼저다.”


도정공백에 대해서는 “두차례 도지사에 출마하면서 도민과 한 약속이 있다. 도지사로서 책임을 다하고 이를 통해 국민의 지지를 얻어 새로운 대한민국의 리더로서 평가 받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이 생각에 변함이 없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지사는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각 정당의 후보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후보 단일화를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 후보마다 정치적 소신이 있고 목표가 있을 거라고 본다. 너 나 할 것 없이 대한민국을 발전시키겠다는 생각은 같겠지만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고 방식도 다를 것이다. 서로 같은 생각과 방식을 갖고 있다면 힘을 합칠 수도 있는 문제지만 대선승리만을 위한 이합집산에는 반대 입장이다.”라고 강조했다.


안지사는 사드배치 문제와 관련 “사드배치 문제가 국가 안보의 전부는 아니지 않나. 사드 배치가 국가 안보의 모든 것을 책임지진 않는다. 한미 군사 동맹 유지가 문제의 핵심이다. 어떻게 하면 한미 군사 동맹을 유지하면서 한반도 주변국들의 긴장관계를 해소할 것인가 하는 관점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충남도정에 대해 “최근 정부로부터 R&D 투자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 된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충남도의 미래를 위해 미래 지식산업에 대한 투자를 이끌어 내야 한다. 도로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것만으로 지역발전이 되는 건 아니다. 충남이 서해안시대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그는 충남도의 앞날에 대한 중점 사항을 “3농도 그렇지만 충남도의 미래를 위해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하는 것을 꼽으라면 더 좋은 민주주의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라며 “뛰어난 지도자 한 두 명이 도정이나 국가를 발전시킨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국민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이것이 진정한 민주주이다. 더 좋은 민주주의를 발전시켜서 서로 협력하고 원하는 바를 이루도록 돕는 것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정치 지도자가 해야 할 일이다.”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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