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자회사 항만관리 ‘무방비’… 전산화 이력관리 5곳 중 1곳 뿐 [굿뉴스365]

2022. 7. 25. 18:42굿뉴스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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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두 이용 마약 단속 412건.. 항만 보안문제 심각
구자근, “항만시설 보안관리주체인 발전사의 책임 방기”

제공=구자근 의원실

[굿뉴스365] 한국전력 산하 한국동서발전 등 5개 발전사가 보유한 항만시설의 보안관리가 무방비 상태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근본적인 보안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대부분의 발전사는 보안책임이 해양수산부에 있는 것으로 오인하거나 방기하고 있으며,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보안시설 정보화를 미루고 있는 실정.

 

항만은 항공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해 밀수, 밀입국 등 불법행위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해양수산청 발표 자료에 의하면 부두를 이용한 마약 단속 건수는 2019년 90건, 2020년 173건, 2021년 412건으로 매년 크게 늘고 있다.  또 올해 3월 전남 목포항 대불부두를 통한 베트남인 밀입국, 불법 총기류 밀반입 등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사례들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경북 구미시갑)이 한국동서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등 5개 발전소로부터 제출받은 ‘항만(부두) 관리실태 현황’에 따르면 한국동서발전을 제외한 4개 발전사는 보안검색 이력이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에 따르면, 한국동서발전만이 유일하게 입출국 외국선원 및 출입자 입/퇴장 현황, 항만 출입차량 및 탑승자 이력, 휴대물품 검색 및 체온측정에 대한 기록 데이터를 모두 실시간 전산화해 공항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밀항, 밀입국, 밀수 등 보안사고가 발생해도 발생 사실 자체를 인지할 수조차 없는 것으로 사실상 무방비 상태라는 게 구 의원의 설명이다.

 

출입기록이 공항 수준으로 관리되지 않을 경우 밀입국/밀항 등 보안사고에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항만시설 소유주의 인식 부족으로 보안관리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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