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학교폭력, 성폭력과 스토킹 늘어

2017. 7. 10. 22:35굿뉴스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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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폭력 교실내에서 휴식시간에 일어나

▲ 학교폭력 피해 장소.  자료=충남교육청


충남도내 학생들의 학교폭력은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언어폭력, 추행 및 성폭력, 사이버 괴롭힘, 스토킹 등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교폭력의 절반이 휴식시간과 점심시간 등 교내에서 발생했고 증가율도 큰 폭으로 올라 교내 생활지도에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충남도교육청이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위탁해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28일까지 초등학교 4학년이상 고등학교 3학년 17만84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올해 학교폭력 피해사례는 지난해보다 20%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적으로는 2015년부터 매년 0.2%씩 학교폭력이 감소하고 있다.


또 분석 결과 중소도시보다 읍면지역에서 피해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고교유형별로는 특목고가 가장 피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유형별로는 언어폭력(75.8%)이 가장 심했고, 집단따돌림(38.4%), 신체폭행(26.6%) 순이다.


특히 금품갈취, 강제심부름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폭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고 있지만 신체적 가해보다는 언어폭력은 2.1%, 사이버 괴롭힘은 2.8% 등이 증가해 정신적이거나 인격모독 형태의 폭력이 늘고 갈수록 성에 대한 호기심이 저 연령화됨에 따라 추행 및 성폭력은 2.4%, 스토킹은 2.3%가 증가했다.


또 가해자의 유형은 같은 학교 같은 반 학생이 45.6%, 같은 학교 같은 학년이 29%로 가장 많이 나타나 또래상담, 학생자치활동, 동아리 활동을 통한 예방이 이뤄져야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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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이 발생한 장소는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교실안에서 가장 많이 이뤄졌고 학교외 공간에서는 사이버 공간이 가장 높은 빈도를 나타냈다.


또 학교폭력이 발생한 시간의 대부분이 점심시간(21.4%)과 휴식시간(32.5%)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증가율도 각각 7%와 6.1%로 크게 높아졌다.


이에 따라 교내 폭력에 대한 학생지도가 절실한 실정이다.


교육청은 학교폭력의 지속적 감소 원인으로 학기초 학교폭력전담경찰관 활용한 학급별 학교폭력예방교육 실시, 단위학교에서 학생 생활지도를 위한 가정방문 실시, 선생님의 등교맞이, 쉼(,)이 있는 행복 놀이 확산 등 적극적인 예방활동과 즐거운 학교문화 조성에 노력한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우길동 도교육청 체육인성건강과장은 “올해는 공감과 소통의 어울림 및 어깨동무 프로그램 운영, 학생 및 학부모 상담활동 강화, 학교폭력자치위원 중 학부모위원 연수 강화 등 교육공동체와 유관 기관과의 협력 체제 강화 등으로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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