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희정아 부탁해’에 응답

2017. 1. 24. 17:37굿뉴스365

반응형
5시간 ‘전무후무 즉문즉답’ 말미에 대권 도전 선언

“끝까지 김대중·노무현 길 따를 것…저는 민주당의 적자”

정치는 시대교체, 경제는 벤치마킹, 외교는 초당협치로


▲ 안희정 충남지사는 22일 서울 한 소극장에서 열린 전무후무 즉문즉답을 통해 시민들과 마주한 뒤 대통령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쳐


[굿뉴스365] “이십대 후반에 정치권에 입문한 이래 김대중, 노무현의 길을 따라왔다. 끝까지 김대중 노무현의 길을 따를 것이다. 저는 민주당의 적자다. 그것이 순리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22일 서울 대학로의 한 소극장에서 대선출정식을 겸한 '안희정의 전무후무 즉문즉답' 행사장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권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겠다.”며 “안희정과 함께, 바꿉시다”라고 외쳤다.

 

안 지사는 “지금 이 시작의 끝은 시대교체”라며 “그 목표를 위해 우리는 우리부터 바꾸겠다. 그래서 정권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어 “당당한 대한민국, 공정한 대한민국,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며 “젊은 대통령 안희정과 함께 세상을 바꾸자”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은 새로워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민주주의가 복원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지사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는 대통령이 헌법을 준수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정당정치가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민주주의의 복원이 중요한 이유"라고 강변했다.

 

안 지사는 “민주주의는 법치이고 대화이며 협치”라며 “우리 헌법의 의회중심제적 요소를 존중할 것이다. 국회의 과반수를 차지한 다수당에 총리지명권을 주겠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안보외교 문제에 관한 한 초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며 "국가외교안보전략회의 구성해 여기서의 합의를 토대로 안보외교정책을 펼치겠다"고 피력했다.

 

또 “전시작전통제권의 환수는 ‘힘찬 국방’의 시작”이라며 “언제까지 미국만 바라볼 수 없다. 최악의 안보환경에서도 스스로를 지킬 힘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활기찬 남북관계’의 시작은 대화”라며 “우선 ‘대화재개 모색’ 단계를 거쳐, 본격적인 ‘대화재개’, ‘비핵화 프로세스’로 이어지는 단계적 접근을 실천하고 북한이 신뢰할 변화의 징후를 보이고, 국제사회의 제재가 완화된다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가장 먼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경제에 관해 개방형 통상국가 전략, 혁신형 경제모델, 공정한 민주주의 시장질서 등 지난 여섯명의 대통령이 펼친 정책을 이어가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언급했다.

 

안 지사는 이어 “문어발 확장에 악용되는 순환출자제도도 뿌리부터 고쳐 나갈 것”이라며 자사주 의결권을 제한하고 금산분리를 강화하겠다고 역설했다.

 

안 지사는 복지정책으로 “시혜적 정치와 포퓰리즘은 이제 청산돼야 한다.”면서 “성실한 근로가 배신당하거나 노동의 가치가 억울하게 착취되지 않는 것, 공정한 출발선 보장, 오로지 자신의 실력으로 평가받는 세상”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안 지사는 “자유, 민주, 평등, 공정, 정의, 평화, 신뢰, 보편적 가치를 향해 가겠다.”며 “이를 위한 작은 실천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 차근차근 바꾸겠다.“고 말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