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제전 행사장 수해로 일부 차질

2023. 9. 1. 01:44굿뉴스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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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막식 행사장, 공주 미르섬 초화 조경 등 변경
다음달 도래 가능성 있는 태풍도 행사에 변수로

[굿뉴스365=송경화 기자] 내달 23일부터 10월 9일 17일간 백제의 왕도 공주시와 부여군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인 ‘2023 대백제전’이 개막일을 두달여 앞두고 일어난 수해로 인해 일부 행사에 차질이 우려된다.

 

또 다음달 초 내습 가능성이 있는 태풍의 진로와 강도 여부도 행사 진행의 변수가 되고 있다.

 

(재)백제문화제재단은 개막을 23일 앞둔 31일 공주시와 부여군 일대 행사장 및 준비상황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현장은 공주시의 경우 주무대인 금강신관공원, 공산성, 무령왕릉과 왕릉원등이며 부여군은 주무대인 구드레 나룻터 일원이 수해를 입어 백제문화단지로 옮겨서 진행하게 된다.

 

먼저 공주시의 행사장인 미르섬은 경관 조경을 위해 파종했던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핑크 뮬리 등이 전부 떠내려가 다시 파종을 했지만 개막일에 맞춰 개화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또 공산성의 누각 만화루가 지붕만 남기고 침수된 바 있고 금서루, 공산정 인근 성벽이 무너져 내렸고 토사가 유출됐었다. 무령왕릉과 왕릉원이 자리한 송산리 일대도 토사가 유출됐다. 대부분의 유적은 긴급복구를 통해 복원되었지만 여전히 수마가 할퀴고간 흔적이 남아있다.

 

부여군은 아예 주무대를 구드레 나루 일원에서 백제문화단지로 옮겼다.

 

다만 백제 옛다리를 재현하기 위해 구드레와 신리를 잇는 부교를 설치할 예정이다.

 

행사관계자는 "개막을 2개월 정도 남겨두고 유래 없는 폭우로 금강일원이 모두가 홍수경보가 발령될 만큼 큰 수해로 인해 미리 파종했던 초화가 유실됐다”며"수해 이후 다시 코스모스는 파종을 했으며 해바라기와 핑크 뮬리는 파종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주 금강 미르섬의 또다른 볼거리인 해바라기와 핑크뮬리를 이번 대백제전에선 감상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김성철 총감독은 "행사장 조성은 남은 기간을 고려할 때 계획한 대로 차질 없이 진행 될 것”이라며 "전기·통신 등의 기반시설 설치 완료 후 리허설을 조속히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기영 충청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대백제전은 고대 동아시아 해상왕국 대백제의 위상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도록 축제 전반에 걸쳐 철저하게 점검하겠다”며 "다음달 행사 전까지 3번 정도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재)백제문화재단은 오는 18일까지 텐트, 전기, 통신 등 시설물설치를 완료하고 19일 최종점검을 거쳐 22일 리허설을 끝으로 23일부터 손님맞이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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