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난방비 지원 ‘동상이몽’

2023. 2. 14. 23:11굿뉴스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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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취약계층 위주 vs 시의회, 모든 가구
[굿뉴스365=송경화 기자] 세종시는 취약계층에 대해 난방비를 지원하겠다는데 반해 시의회는 모든 가구에 지급하자는 주장이 제기돼 편가르기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시는 강한 한파와 난방비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난방비 지원키로 했다.

 

지원 규모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가구당 20만원(월 10만원, 1~2월분)을 지원하고,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4,965가구, 차상위계층 1,056가구 등 총 6,021가구 9,053명이다.

 

어린이집과 경로당, 사회복지관, 자활센터 등 사회복지시설 962개소에는 시설당 40만원(월 20만원, 1~2월분)을 지원할 계획이다.

 

반면 시의회 여미전 의원은 지난 10일 제8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저소득층과 차상위계층으로 한정한 난방비 지원대책을 보편적 지원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 의원은 경기도 파주시에서는 모든 가구를 대상으로 지역화폐로 2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나서 세종시와는 비교된다고 했다.

 

이어 세종시는 전체 가구 수의 3%에 해당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가구 6,021세대에만 난방비를 지원할 계획이어서 파주시와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불과 몇 천원 차이로 난방비 지원 기준에서 탈락하는 주민들도 생길 것인데 시민들의 난방비 인상과 한파를 그냥 참고 견디면 지나가는 것이라며 외면하는 세종시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세종시는 모든 가구당 20만원을 지역화폐인 여민전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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