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종 전 한국교총 수석부회장, 충남교육감 출마 선언 - 굿뉴스365

2022. 2. 7. 17:33굿뉴스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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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인권이란 이름으로 교육 포기된 상황 보고만 있을 수 없어”

[굿뉴스365] 조영종 전 한국교직원단체총연합회 수석부회장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충남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조 전 수석부회장은 “근시안적인 안목으로 행복한 학교라는 이름으로 미래의 삶을 저당 잡고, 학생인권이라는 이름으로 교육이 포기되는 상황에서, 비전도 없이 자기 식구 챙기기에만 급급한 채 교육정체와 퇴보로 희생당하고 있는 학생들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어 깊은 고심 끝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충남교육 리스타트 해야 한다”며 “충남 교육교체를 넘어선, 더 좋은 충남교육을 만들 수 있는 교육감이 되기 위해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지난 8년 동안 전교조 교육감을 뽑아 놓고서 우리는 얼마나 염려하고 걱정하며 지내 왔는가”라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가(김지철) 한 말은 그 말이 실천되는 과정 속에서 거짓 그 자체임이 들어났다”고 주장했다.

또 “뿌리 깊이 전교조의 말도 안 되는 선동으로 교육현장의 무능과 교직을 끼리끼리 나누는 인사비리가 충남을 덮었다”면서 “교육감 자리 유지를 위해 내편 네편 갈라놓는 싸움은 여전히 진행형이고 학생을 보호한다면서 오히려 그 인권을 더 불편하게 만들지 않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게다가 “해마다 교육정책이라고 내놓을 때마다 교단의 선생님들은 가르칠 의욕을 잃다 못해 가슴에 멍이 들었고 그 무능함을 분명히 알면서도 우리는 지난 8년간 지켜봐야 했다. 그래서 분통이 터졌다”고 성토했다.

특히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신성한 교단의 희망을 잃은 지 오래고, 대한민국 교육의 실체는 방향을 잃게 돼 충남교육은 사실상 멈췄다”고 비판했다.

조영종 전 한국교총 수석부회장이 7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충남교육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욱이 “현 교육감은(김지철) 자기자리 보존과 인기영합에만 몰두함으로 인사무능, 행정무능, 유래 없는 교육무능, 교권 사유화로 내 편만 살찌우기 위해 유능한 인재들을 저편으로 몰아 버렸다”고 지적했다.

특히 “교육감에 기대어 기생하는 소수의 사람만 기득권을 갖고 누리는 부패한 충남교육, 이제는 정말 바꿔야 되지 않겠는가”라며 “오직 교육만을 생각하며 사심 없이 충남 교육교체, 교권교체를 위한 최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

또 “부모님과 가족의 소중함, 친구들과의 우정, 선후배간의 격의 없는 토론이 가능한 분위기 있는 현장의 인성교육, 선생님들과 함께 깊은 사제의 정을 꽃피우는 교육현장을 충남교육 교체를 통해 기필코 이뤄 내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저 조영종은 교사‧교감‧장학사‧장학관을 거친 행정가이자 중·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한 교육 경영자”라며 “교육을 과감하게 혁신하고, 미래를 만들어가는데 그 사명 피하지 않고 싸워나갈 수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우주를 꿈꾸는 학생, ▲아름다운 인성의 학교, ▲미래가 꽃피는 교육과정, ▲신바람과 보람이 있는 교단, ▲소통과 지원의 교육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조 전 수석부회장은 “공정한 방법과 공정한 시스템으로 한다면 (보수 단일화) 반대하지 않겠다”며 단일화에 대한 열린 입장을 밝혔다.

끝으로 조 전 수석부회장은 “34년 6개월을 교사로서 교단의 중심에 있었지만 어디에도 휩싸이지 않고,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매사 부끄럽지 않은 교사의 삶을 살아왔다”고 자부하고 “충남교육과 대한민국 교육을 리스타트 하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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