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기본구상 확정

2023. 8. 5. 00:16굿뉴스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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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개최… 주제 ‘가족과 함께하는 정원 속의 하루’
중앙공원에 주제정원 조성…전시·체험·휴식공간 마련
450억 투입…생산 유발 1,880억·고용 창출 2,000명 기대
1일 최대 4.5만 방문 대비 주차장 등 편의시설 확보 매진

[굿뉴스365=송경화 기자] 세종시는 2일 2025년 4월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막을 위한 ‘기본구상안’을 확정·발표했다.

 

박람회 주제는 ‘가족과 함께하는, 정원 속의 하루’로 설정하고, 2025년 4월 11일부터 5월 25일까지 45일간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소요예산은 총 45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이 기간 동안 성인 방문객과 미성년자 동반 자녀, 외국인 관람객을 포함해 1일 평균 4만명, 총 18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람회에 180만명이 방문할 경우 한국은행 산업연관표의 소비지출항목별 유발계수에 의거, 박람회에 180만명이 방문할 경우 생산 유발효과는 약 1,88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약 760억 원, 고용창출효과는 약 2,000명으로 시는 추정했다.

 

노동영 환경녹지국장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5 국제정원도시 박람회 기본구상안’에 대해 설명했다.

 

세종시는 도시 자체가 정원인 ‘정원 속의 도시 세종’을 위해 읍면지역까지 도시 전체가 정원인 정원도시로 만들고자 정원도시 로드맵을 수립, 정원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박람회 주 행사장은 중앙공원 일원이며, 호수공원, 이응다리, 옥상정원 등 신도심과 읍면 지역의 정원자원과 연계할 계획이다.

 

박람회장은 총 5개의 구역으로 구분되며 유료 구역과 무료 구역으로 구성한다.

 

국립세종수목원을 포함한 중앙공원 1단계(체육시설 제외)와 2단계 일부에 펜스를 설치해 유료 구역으로 설정하고, 중앙공원 2단계 공생의 뜰(보존) 주변과 이응다리 금강 둔치 생태정원에는 초화류를 심어 무료 구역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호수공원 수면을 활용한 전시연출과 이응다리, 옥상정원, 베어트리파크, 전의조경수마을, 민간정원 등 시 전역의 정원자원과의 다양한 연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5개의 구역에는 공간별 테마에 맞는 시설을 배치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제존은 가족·정원을 테마로 주제별 미디어 전시 연출을 추진하고, 묘목·화훼·조경 쇼케이스 등 산업 연계 플랫폼 공간으로 조성하고, 프로그램존은 개·폐회식 등 공식행사와 주요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하는 장소로, 공연과 전시·체험 등 흥미요소를 담은 다채로운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람회 주제를 대표하는 가족여가존은 가족과 일상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가족 휴식·체험공간으로, 특색있는 조형물을 설치해 가족 단위 방문객이 휴식하며 힐링할 수 있는 삶의 활력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생태존은 사람과 자연이 함께 하는, 행복도시 중앙부의 생태 자연적 요소를 적극 홍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생태계 보전을 위해 원형지로 되어 있는 공생의 뜰은 자연 그대로 보여주고, 주변에 초화류를 식재해 생태·교육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수목원존은 박람회와 공간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기 위한 공간으로, 수목원과 협의해 온실과 한국전통정원 등 수목원 공간 및 전시시설을 함께 이용할 방침이다.

 

시는 기본구상 용역 결과 주말 1일 최대 10만 명 방문 시 주차 수요는 약 1만 3,700대로 추정했다.

 

박람회장 주변의 기존 10개 주차장(약 3,000면)을 활용하되, 주 출입구에 임시주차장 1개소(3,000면)를 추가 조성해 총 11개소 약 6,000면을 확보할 계획이다.

 

세종시 외곽에는 9개 방면에서 진출입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6개 지역에 임시주차장 10,000면을 조성한다.

 

입장권 금액과 권종, 할인 등의 기준은 박람회 종합실행계획 수립을 통해 향후 결정할 예정이다.

 

박람회 개최에 소요되는 예산은 총 450억 원이며, 국비, 시비, 자체 수입으로 계획하고 있다.

 

8월 중에 국제행사개최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기재부 심사를 통해 승인될 경우 2025년도에 국비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2024년 초 조직위를 출범시키고 박람회장 조성을 시작한다.

 

향우 박람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대내외 홍보, 설명회, 붐업 행사, 전문가 자문단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품질 화훼류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봄꽃 시험재배 지역 농가를 선정하고, 농가 지도를 통해 내년 3월부터는 꽃묘 식재와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9월 C.I.B 국제정원도시 인증을 받아 정원 속의 도시로서 국제행사를 개최해, 대한민국 행정수도 그 이상의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국내외에 홍보하고 세계적인 정원도시로 도약할 방침이다.

 

최민호 시장은 "박람회를 계기로 우리 시는 중부권 대표 정원 관광지이자, 국제정원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곳곳마다 쉽게 공원과 정원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이미 갖추고 있으며, 공중정원(정부청사 옥상정원), 지상정원(호수공원, 중앙공원, 국립세종수목원), 물빛정원(비단강) 등 우수한 정원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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