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간척농지 100만평 임대 협의하라” [굿뉴스365]

2022. 8. 23. 21:34굿뉴스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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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업인 위해 서산 AB지구내 현대그룹 부지 임대해 활용 검토

김태흠 충남지사가 23일 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굿뉴스365] 충남도가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해 간척용지를 임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23일 김태흠 충남지사는 간부회의에서 현대그룹이 운영중인 서산 AB지구 농업용지 100만평에 대해 임대방법 등을 알아볼 것을 지시했다.

 

김 지사는 이날 실국장회의에서 "간척지 소유가 개인들에게 불하하지 않은 상황이냐”고 묻고 "개인들한테 불하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100만평 정도 도에서 임대 협의를 해 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서산지구와 태안지구를 각각 50만평씩 정도 협의해 보라”고 지시했다.

 

이에 대해 임승범 농림축산국장은 "오늘 처음 들은 지시였다”라며 "청년농 육성하는데에 농지를 대여해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알아보라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임 국장은 "아직까지 현대측과 구체적인 협의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가능성 여부는 추후 검토되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현대 농장 임대지시 이후 이 지역에 신청한 태양광 설치에 대해서는 절대 불허 입장을 밝히며 법적 소송이 들어와도 맞대응 할 것을 밝히는 등 간척지의 용도 외 사용에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청년농업인을 특정지역에 집단화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 특정의 대규모 농지를 임대해 청년농업인들이 이곳에 집단 정주할 경우 청년농업인들의 선택 폭을 심각하게 제한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충남도가 지사의 간척농지에 대한 임대지시가 검토 단계에 불과하지만 사전 검토 없이 충남도의 청년농업인 정책에 대한 획일적인 지시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김태흠, “간척농지 100만평 임대 협의하라”

청년농업인 위해 서산 AB지구내 현대그룹 부지 임대해 활용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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