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도민 알권리 침해 심각 [굿뉴스365]

2022. 7. 12. 21:42굿뉴스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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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위 사전 비공개 요청도 없이 취재기자들 진입 불허

충남도의회 1층 로비에 설치돼 있는 게시판.


[굿뉴스365] 충남도의회가 출범하며 일선기자들의 취재권 뿐 아니라 도민의 알권리마저 침해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2일 열린 충남도의회 운영위원회에서 의원들과 상임위의 의견이 다르다는 제보에 따라 취재코자 했지만, 운영위 소속 공무원에 의해 저지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는 것.

운영위 관계자는 “회의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들어가면 방해가 된다”면서 “회의가 시작되기 전에 들어가지 지금 들어가려고 하느냐”며 기자들의 발을 묶었다.

실제로 운영위는 사전 비공개 요청을 한 것도 아니어서 언론의 취재를 심각하게 방해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에 한 기자가 “취재권을 방해하는 것이냐. 사진만 찍고 나오겠다”고 하자 이 관계자는 “(취재권 방해) 그것은 아니다. 사진은 홍보실에서 주지 않냐. 책임질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도의회는 본회의 및 위원회 회의실을 공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더욱이 “의회가 먼저 다가가 공감하고 소통하는 의정을 펼치겠다”고 한 조길연 의장의 인사말을 무색하게 했다는 비판을 면하기는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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